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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야권도 준위성정당 창당 시사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행의 비례대표 배분 방식, '준연동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이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한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고 했습니다.

준연동형은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보다 적을 때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방식으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과 비례성 확대를 명분으로 21대 총선에 도입됐습니다.

민주당은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두고 의견이 나뉘었고, 이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범야권 위성정당 창당도 시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당이 위성정당 금지법을 거부하고, 위성정당을 창당해 총선 승리를 탈취하려 한다"면서 "이를 막을 방법이 없는 만큼, 맞대응할 수밖에 없는 점, 같이 칼을 들 순 없지만 불가피하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사과하면서 연동제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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