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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 위기 닥친 김천상무···승격도 장담 못 해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정상 승격을 동시에 도전하고 있는 김천상무가 한 달 반 가까이 지켜오던 1위를 내주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역대급 혼전 양상으로 펼쳐지는 K리그2 선두권에서 지난 7월 19일 정상을 되찾은 뒤 여름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김천은 8월 말 2위 부산아이파크에 패하며 쫓기기 시작하더니 30라운드 충북청주와의 원정 무승부로 같은 라운드 승리한 부산에 1위 자리까지 내줍니다.

홈에서 강한 면모를 바탕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충북청주전 무승부와 함께 홈 연승과 1위를 모두 놓친 김천은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16승과 50득점을 기록한 김천은 조영욱을 바탕에 둔 공격력이 강점이지만, 원정에서의 약점과 상위권 팀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안타까움으로 지적됩니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75%의 홈 승률을 자랑하는 김천은 원정에서 7승 1무6패 승률 53.6%로 상위 5개 팀 중 부천과 함께 가장 낮은 기록을 보였습니다.

시즌 8패를 기록한 김천은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만 5패를 당하며 순위 싸움에서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를 놓치는 아쉬움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김천은 리그 득점 2위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영욱이 2024년 7월 전역 예정인 만큼 이번 시즌 끝까지 함께하는 조영욱의 득점력을 바탕으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1위 팀은 자동 승격이지만, 2위의 경우 K리그1에서 11위를 차지한 팀과 바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3위부터 5위는 자체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이어 K리그1 10위와 맞대결까지 치러야 하는 힘겨운 일정이 있는 만큼 승격을 위해서는 우승이 절실합니다.

1위를 빼앗긴 위기의 김천은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다음 주 화요일인 9월 19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로 막판 순위 싸움을 이어갑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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