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과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달서구청장은 12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불출마 선언"이라고 밝히며, "무투표로 당선시켜 주신 구민의 곁을 더욱 단단히 지켜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구민의 요청 속에 구호형 풀뿌리 민주주의가 아닌 주민이 주인 의식을 느끼는, 또한 주인 대우를 받는 진정한 주민 공감 밀착형 리더쉽에 많은 관심과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더 나은 내일의 꿈을 구민과 함께 나누며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배 북구청장도 1일 SNS를 통해 "북구의 일꾼으로 남는다"라면서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세 번의 선거를 통해 맡겨주신 북구 구정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제 손으로 다듬어 나갈 것임을 약속하며, 정치의 계절이 국가 성장과 지역 발전의 수확으로 이어지기를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3선 연임하고 있는 두 구청장은 정치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현직 구청장의 출마 결정의 마감 기한은 12월 2일로, 공식 사퇴 시한은 12월 12일까지이지만, 사임일로부터 10일 전까지 지방의회 의장에게 사임 통지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