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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잇몸 건강을 지켜라 ⑩치주 건강 유지법

우리의 치아와 관련한 말 중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이가 없다면 잇몸의 건강도 보장할 수 없겠죠. 잇몸병을 방치한다면 자칫 온몸으로 병이 번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쉽게 무너지기 쉬운 잇몸 건강에 대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이렇게 해서 치주 질환의 단계별 치료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않기 위해서는 잇몸의 건강 유지를 잘 하셔야 되겠습니다. 치아의 건강이 더 우선시돼야 될까요. 아니면 치주의 건강이 더 우선시될까요. 조금은 좀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엄마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 같은 질문 같은데요. 어떤 것이 중요하다기보다도 지금 현재 치아와 치주 상태를 유지시키고 정기 검진을 받고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잇몸 건강을 위한 꿀팁 지금부터 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잇몸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중에 첫 번째는 술입니다. 환자분들이 “술도 알코올인데 소독이 되지 않나요?”라는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근데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음주를 하게 되면 그 상처를 더 문지르는 격이 되고요 그래서 염증을 심화시키는 경우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 음주 후에는 보통은 다들 귀찮으셔서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하고 그냥 취침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치주질환이 당연히 더 악화되겠죠. 다음은 흡연입니다. 흡연 시에 각종 유해 물질이 입안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당연히 유해합니다. 그리고 흡연을 할 때에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서 치주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면 치즈 질환의 진단이 늦어지게 되고 더욱 악화가 되게 됩니다. 또 흡연을 하시는 경우에는 치료를 했을 때 치유가 더디고요. 재발 확률도 훨씬 더 높습니다.

[윤윤선 MC]
또 흡연을 할 경우에는 이에 이제 색도 조금 착색이 되고 하다 보니까 요즘은 전자담배를 이런 것들 때문에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전자담배도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전자담배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 연구에서 1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금연하시는 그러니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보다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2.1배,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2.3배가 치주질환에 오히려 더 노출된다고 합니다.

[이동훈 MC]
치주질환에 있어서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그런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치아와 잇몸 건강을 설명하실 때 치실 내지는 뭐 치간 칫솔 같은 것도 많이들 권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보통 이 환자분들 보면 “이쑤시개랑 뭐가 다릅니까?”라고 이렇게 여쭤보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잇몸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중에 제가 말씀드린 것 중에 하나인데 이쑤시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부탁드려요. 왜냐하면 이쑤시개로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까지는 괜찮습니다. 근데 보통 어르신들이 이쑤시개를 사용하실 때는 잇몸 시원할 때까지 후벼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잇몸에 자극이 되고 잇몸 염증이 더 악화가 되기 때문에 저는 이쑤시개 말고 치간 칫솔을 사용하라고 말씀드립니다. 다음 사진이 치간 칫솔 사진인데요. 이거 외에도 시중에는 여러 종류의 치간 칫솔이 있습니다.

[윤윤선 MC]
요즘은 그런데 정말 좀 관리하시는 분들은 치실, 치간 칫솔 이걸 다 갖고 다니시더라고요. 그런데 치간 칫솔 지금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저 중에서 내 이에 맞는 게 뭔가 좀 선택하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어떻게 고르면 될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우선 잇몸이 건강하신 분들은 얇은 치간 칫솔이 좋아요. 그러니까 본인의 치아 사이에 치간 칫솔을 넣어봤을 때 약간의 저항감이 있는 치간 칫솔이 좋습니다. 너무 깎이는 치간 칫솔을 사용하게 되면 치간 칫솔도 치아를 닳게 하고 잇몸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윤윤선 MC]
치실은 또 어떻게 사용을 하면 좋을까요. 팁이 있을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치실은 보통 길이는 30-40cm 정도의 길이로 자르고 중지 손가락에 걸어서 방법이 중요한데요. 톱질하듯이 내려가면서 치아를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만 왔다. 갔다 하면 아무 효과가 없고요 실로 치아 면을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치실을 또 너무 강하게 사용하면 이렇게 뚝 떨어지면서 잇몸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톱질하듯이 하는 그런 요령이 중요합니다.

혹시 3월 24일이 ’잇몸의 날’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대한치주과학회에서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지정을 하고요 3분 이상 칫솔질을 하고 일 년에 2번 이상 스케일링을 하고요. 사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는 슬로건으로 3월 24일을 잇몸의 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거는 제가 그래도 1년에 2번 이상은 꼭 치과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거를 가져와 봤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잇몸 건강을 위해 여러분들이 꼭 지키셨으면 하는 것들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칫솔질을 자기 전에는 빠뜨리지 않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칫솔질을 할 때는 이나 잇몸 외에도 혀나 입천장까지 칫솔질을 해서 거기에 있는 세균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환자분들은 치실과 치간 칫솔을 언제 사용하면 좋으냐고 저한테 여쭤보시는데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먼저 사용한 다음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구성 조명지)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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