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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사회[연속보도]상인연합회장 특혜 행정 연속 고발

상인연합회장 특혜 행정 질타.."경찰은 축소 수사"

◀앵커▶
오늘 대구시 국정감사 자리에서는 대구MBC가 집중 보도한 상인연합회장을 향한 대구시의 특혜 행정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이번 국감 자리에서 상인연합회장에 대한 경찰의 부실 수사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관희 기자▶
대구시 국정감사 시작과 동시에 대구상인연합회장을 향한 대구시의 특혜행정에 대한 질의가 나왔습니다.

행정안전위원회 오영환 의원은 대구MBC 보도를 언급하며, 대구시와 상인연합회장의 수상한 부동산 거래를 문제 삼았습니다.

대구시가 2015년 상인연합회관 건립 사업을 하면서 상인연합회장에게 미리 특정 건물을 매입하도록 권유하고, 1억원 차익을 얹어 상인연합회장에서 건물을 사들인 행위를 질타했습니다.

매입 건물을 시 예산으로 리모델링까지 해 수의계약으로 상인연합회에 위탁한 것은 특혜 행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도 대구시는 봐주기식 감사를 진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환▶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
"권영진 대구시장:이거는 상인연합회가 상인연합회관을 갖기를 소망했고요.

오영환: 특정단체가 소망하는 것을 맞춰주기 위해서 아주 철저하게 사전부터 끝까지 말 맞추기 식으로 진행된 것 아닌가"

대구MBC의 문제 제기에 대한 대구경찰청의 부실수사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상인연합회장을 향한 여러 비리 의혹에 대해 축소 수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 감사실은 대구MBC 보도 중 상인연합회장 딸의 채용 비리만 문제 삼았는데 대구경찰청은 이 부분만 수사하고 나머지 혐의는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오영환▶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
"제가 요구한 자료에 (대구)경찰청에서 온 자료를 보면 '혐의점에 대한 경찰 수사 자체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렇게 명시돼있습니다."

대구 경찰은 심지어 상인연합회장과 그 딸을 소환 조사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의원은 상인연합회장 비리 전반을 다시 수사하라고 경찰에 촉구했습니다.

한편 대구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 지시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 부실 감사에 이어 대구 경찰의 축소 수사까지, 이번 국감에서의 문제 제기로 의혹 해소가 제대로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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