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 제도는 1977년에 시작됐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서 새로 지은 아파트의 가격이 기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쌀 때 특정 사람들이 새 아파트를 싹쓸이하는 것을 막고, 무주택자나 다자녀 가구가 우선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였습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최근 1년간 대구에서만 9만 명 이상이 청약통장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번호표도 없던 1980년대의 주택은행은 주택청약통장을 신청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합니다. 주택청약통장은 주택은행이 민영화가 되기 전, 그러니까 1990년대까지는 주택은행에서만 취급했기 때문인데요, 1989년 2월 주택은행 대구지점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