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사회사회 일반지역

"홍준표 시장의 임기 일치 조례 개정 시도는 후안무치한 내로남불"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알 박기 인사' 폐해를 해소한다며 제정한 '임기 일치 조례'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후안무치한 내로남불"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복지연합은 "인기에 영합하려고 조례를 졸속 제정하더니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대구시장을 중도 사퇴할 경우 임기 일치를 예외로 하도록 슬그머니 개정하려는 것은 도리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번도 시행한 적 없는 임기 일치 조례를 개정할 것이 아니라 차기 시장이 능력 있는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도록 당장 조례 개정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22년 7월 29일 전국에서 유일한 특별조례라며 정무직 공무원과 산하기관장 및 임원의 임기를 단체장과 일치시키는 '대구시 정무·정책보좌공무원, 출자·출연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당시 홍 시장은 전임 시장이 임명한 이른바 '알 박기 인사' 폐해를 원천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SNS에 "정무직 존립 근거인 임명권자가 바뀌었는데 임기를 핑계 삼아 죽치고 앉아 있으면 도리도 모르는 후안무치이며, 중앙이나 지방이나 똑같다"면서 "본인 능력이 출중해 그 자리에 간 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건협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