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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의무 휴업일 변경, 소상공인 옥죄는 정책" 전국 소상공인연합회 반대 집회

전국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들이 12월 29일 대구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변경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에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냈는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유통서비스산업협동조합 등이 속한 소상공인연합회에서도 공식적으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미 시민들의 소비 행태가 변했다"며 현재 일요일인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에서도 국무조정실을 통해 대구시에 추가 협의를 지시했습니다. 대구시청 앞에 모인 소상공인연합회장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정영환 대구 소상공인연합회장

Q. 기자회견 하는 이유?

기자회견을 떠나서 저희가 이번에 대형마트 협약식 건 때문에 저희가 경제 법정 단체인데도 불구하고 사실 한 두세 곳에서 임의적으로 (협약식을) 진행했다는 부분에서 조금 소외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고, 그리고 지금 현재 엄청 어려운 우리 대구 골목상권과 자영업, 우리 소상공인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지금 더구나 또 '3고'로 인해서 얼마나 더 힘든 상황인데도 그거를 무시하고 지금 대구시 쪽하고 일반 기본 단체하고 진행했던 부분에서 저희는 그거에 대해서 인정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은 소상공인과 서문시장 같은 경우도 소외된 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진행하게 돼서 너무 좀 어려움을 느낀 상황에서 그걸 대변하고자 저희가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전국에서 다 모였는데···

그거는 대구에서 먼저 이 폐지론이, 평일로 바뀐다고 했기 때문에 전국 연쇄적으로 이제 그런 부분들이 나온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광역 회장들이 먼저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대구에서 먼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박정선 전남 소상공인연합회장

Q. 전남에서 대구까지 온 이유?

소상공인이 많이 힘들고 어려운데 이건 정부의 방향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소상공인의 고통을 같이한다면 좀 더 힘들고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소상공인을 위해주는 정책을 취해야 하는데 제일 먼저 불편이라는 이유로 소상공인을 옥죄는 정책을 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왔습니다.

Q. 대구에서만 의무 휴업일 바꾸는데?

시작이죠. 다음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니까 많은 곳에서 이게 풀어지는 일이 일어날 텐데요.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지금은 좀 도와주고 버텨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마당에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정권이 방향성을 잃고 어렵게 한다는 데 불만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유덕현 서울 소상공인연합회장

Q. 서울에서 대구까지 온 이유?

대구까지 온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대형마트 휴무제 변경이 우리에게는 굉장히 절실한, 긴박한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걸 최대한 저희 힘으로 막아보기 위해서 오늘 여기까지 왔습니다.

Q. 대구에서만 의무 휴업일 바꾸는데?

이게 잘못하면, 우리가 조용히 있게 되면 전국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의 철회를 위한 것도 있지만 전국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왔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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