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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꼴찌·신인왕 후보 없어···'미래' 없는 삼성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최근 8년간 포스트시즌 경험이 한 번뿐인 이번 시즌 8위 삼성라이온즈가 팀의 '내일'이 되어야 할 어린 선수들의 발전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O가 18일 발표한 2023 정규시즌 신인왕 후보 10명 중 삼성라이온즈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같은 하위권에 자리한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가 각각 2명씩의 후보를 낸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7위 롯데자이언츠와 6위 KIA타이거즈 역시 2명씩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팀 중에는 삼성만 유일하게 신인왕 후보가 없었습니다.

신인왕 경쟁에서 소외된 삼성은 미래 자원을 키워야 하는 퓨처스리그에서도 참혹한 성적을 거뒀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퓨처스 남부 리그에 속한 삼성라이온즈는 이번 시즌 98경기를 치르며 37승 61패로 승률 0.378에 그쳐 6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고, 북부 리그 최하위인 5위 고양(승률 0.393)보다도 낮은 최저 승률을 기록해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성장세를 보인 선수도 보이지 않았던 삼성은 그나마 평균 자책점 리그 1위를 기록한 최하늘과 3할대 타율로 남부 리그 타격 5위를 차지한 김상민 정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장 팀 순위보다 1, 2군 선수단 전반에 미래 자원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떠오른 삼성으로서는 신임 이종열 단장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가 부활에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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