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교육부가 조사해 발표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장래 희망에 대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결과는 장래 희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중학생은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고등학생 열 명 중 세 명이 장래 희망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꿈을 먹고 사는 게 젊은이들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좀 희망을 섞어서 보자면 세상이 하도 급하게 변해 딱히 한 영역을 장래 희망으로 정하기 어려워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그들이 꿈을 꾸기에는 너무 가혹한 현실의 벽을 세우고 있고, 그 꿈을 비현실적 몽상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새해입니다.
소박하게 보여도, 각자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꿈 하나는 지니고 또 이루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