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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재검사 안해 코로나19 양성 오판

◀ANC▶
[남]
대구에서 코로나19 검사 과정의 잘못으로
'음성'인 사람을 '양성'으로 판정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애꿎은 사람 2명이 병원에 격리됐고,
학교도 급히 등교 중지를 하는 등 여러 피해가 났습니다.

[여]
대구시가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윤태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대구에서 코로나19 위양성 사례,
다시 말해 잘못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지난 2일 대구시 남구에 사는 60대 여성과
유가초등학교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최종 음성으로 번복됐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의 바이러스 CT 값이
음성 기준인 33.6에 근접한 수준이어서
음성인지 양성인지 다시 검사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SYN▶채홍호 행정부시장/대구시
"당시 검사기관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된 검사량이 다량이어서 이들에 대한 재검사를 간과하였습니다."

검사 결과를 받은 질병관리본부가
재검사를 권유하자 뒤늦게 다시 검사했고,
두 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대구시 방역 당국은 다른 검체로 인한
교차 오염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김신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한쪽(음성 검체)에 한쪽(양성)의 검체 일부가 묻는다고 생각하는 거죠. (검체를) 다루는 과정에서..."

대구시의 잘못으로 이 2명은 병원에 격리됐고,
학생이 다닌 초등학교는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지는 등 애꿎은 피해가 발생했고,
역학 조사 등으로 행정력도
낭비하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권영진 대구시장이 나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보건환경연구원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점검할 필요가 있겠다. 심리적 충격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대구시 중구의 연기학원에 나온
확진자 10명의 최초 감염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서울에 사는 1명이
지난달 15일 학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서울시가 검체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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