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가산면의 한 패널 공장에서 접착제 원료가 누출돼 칠곡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칠곡군은 5월 5일 저녁, 공장 관계자가 지게차로 접착제 원료 탱크를 옮기는 과정에서 탱크가 파손됐고, 여기서 흘러나온 원료 0.2톤이 밤새 우수 맨홀을 타고 인근 하천으로 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착제 원료는 송학리 한천에서 구미 장천 일대까지 약 2~3km가량 퍼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주변에는 하천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짓는 논·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누출된 원료에 독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군청은 밝혔습니다.
칠곡군과 구미시는 둑을 만들어 원료가 더 퍼지지 않도록 막고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접착제 원료에 대한 성분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대구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