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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치주질환 치료와 예방 ①치주질환?

잇몸이 '탄탄'해야 온몸이 '튼튼'하다는 말, 아마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병원을 가장 많이 가는 질환으로 꼽히는 '치주질환'은 단순한 잇몸병을 넘어 치매의 원인으로도 이어지곤 하는데요. 현대인에 흔한 이 질환을 막기 위한 노력, 허투루 할 수 없겠죠.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김용건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치주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잇몸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 그런데, 이 잇몸 건강 정말 인류의 역사와 거의 같이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더라고요.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예, 맞습니다. 치주질환 역사는 기원전 5천 년 또는 6천 년경에 고대 이집트와 중국에서 발생이 된 걸로 저희가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또 이러한 치주질환의 처치를 하기 위해서 노력한 그런 흔적도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류가 존재하면서 음식을 섭취하면서부터 치주질환은 아마 시작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처럼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힌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예방법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동훈 MC]
자,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개발된 다양한 치주질환 치료법은 잠시 후에 저희가 알아보도록 하겠고요. 사실 치주질환을 앓는 분들 보면 고령층이 많지 않습니까?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이동훈 MC]
그래서 일정 부분은 퇴행성 질환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보통 저희가 퇴행성 질환이라고 하면 퇴화 또는 노화와 관련된, 즉 이제 나이가 들수록 이제 생기는 질환으로 얘기를 하는데요. 저희가 치주질환을 치료하다 보면 굉장히 젊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심한 치주질환을 앓는 분도 많이 있고요. 반대로 굉장히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건강한 잇몸 조직을 가지고 있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조금 증가할수록 치주질환의 전체적인 수는 증가할지 몰라도 '연령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라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윤윤선 MC]
네, 나이를 불문하고 주의를 해야 할 치주질환에 대해서 오늘 알아볼 텐데요. 예전에는 치과 하면 참 무섭다는 인식이 강해서 정말 미루고 미루다가 더 이상 못 참을 때 가곤 했었는데.

[이동훈 MC]
지금도 그런 것 같아요.

[윤윤선 MC]
그런가요? 그래도 요즘은 이 전신 건강이랑 좀 많이 관련이 있다라는 걸 다들 아셔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치과를 찾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신 것 같습니다.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이 자료는 2021년 자료고요. 2021년 상반기 자료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통계가 나온 건데요. 보시면 어떤 질병으로 병원에 가장 많이 갈까에 대해서 조사를 해 보니, 보시면 다발생 질병 순인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5위 안에 치과 질환이 2개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질환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되겠습니다. 이 자료 자체가 상반기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진료 인원이 천만 명이 넘는 걸 볼 수 있고요. 예년 대비 15.3% 이상 증가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질병별 환자 수와 요양급여 비용 총액 순위를 보면 2021년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 전체 환자가 1,740만 명 가까이 되는 걸 볼 수 있고요. 관련된 요양급여 비용 총액이 1조 7,835억 정도로 굉장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치주질환 자체가 최근 들어서 이제 많은 의학적인 부분하고 연관해서, 정신질환과 연관해서 우리가 살펴보면 뇌졸중이라든지 혈관성 치매, 심혈관계질환 그다음에 당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조산 위염 등 굉장히 많은, 우리 전신 건강과 치주질환이 많은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구성 김동영)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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