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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APBC 대표팀 라팍 훈련···'대구가 익숙한' 감독과 에이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이 이달 16일 우리나라 대표팀과 호주의 맞대결로 시작됩니다. 과거 각 리그 우승팀이 맞붙은 아시아시리즈를 대신해 각국의 24세 이하 혹은 프로 입단 3년 차 이내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맞붙는 대회인데요. 아시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에 이어 호주까지 4개국이 함께하는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2년이나 연기됐다가 드디어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집니다.

지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국제대회 부진을 극복한 우리 대표팀과 류중일 감독은 내심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 6일부터 대구에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팀 훈련에 돌입한 APBC 대표팀,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도 열기는 뜨거웠고 팀은 2번의 연습경기까지 소화하며 대회 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은 물론, 삼성라이온즈 선발의 한 축, 원태인 선수는 특히 대구와의 인연이 누구보다 깊은 만큼 라팍에서 펼쳐지는 이번 훈련에 더욱 익숙함이 클 텐데요. 대구MBC스포츠플러스가 라팍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경북고 출신 사령탑과 에이스를 직접 만났습니다.

Q. 대회 임하는 각오
[류중일 대표팀 감독]
일단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들의 향연이라고 생각하고 또 향후 앞으로 세계대회 때 좋은 경험이 되는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원태인 대표팀 투수]
언제나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정말 저에게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 갈 준비가 돼 있었고 또 이번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들도 많이 다 같이 가게 되어서 또 이제 저희가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할 그런 선수라고 다 같이 생각하고 있어서 기분 좋게 온 것 같습니다.

Q. 선수단 분위기
[류중일 대표팀 감독]
이번 게임은 그렇게 승패 따지지 말고 부상 당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어떤 좋은 경험을 많이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원태인 대표팀 투수]
일단 한번 해봤기 때문에 좀 다들 여유도 있는 것 같고 더 좀 즐기려고 하는 것 같고 그래도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는 그런 얘기도 하고 있어서 분위기는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
목표는 우승은 하면 좋지만 일단 호주나 대만이나 일본 영상을 보니까 굉장히 잘하는 선수들이 다 모였어요.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익숙한 '대구' 캠프
[원태인 대표팀 투수]
대구 와서 밥 많이 사는 것밖에 지금 이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대구 왔으니까 밥 사달라고 해서 계속 지금 3일째 밥만 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
제가 정한 건 아니고요. 일단은 수도권은 추우니까 아무래도 대구 날씨가 따뜻하니까 그렇게 택하는 것 같아요.

Q.일본이라는 팀, 일본이라는 공간
[류중일 대표팀 감독]
일본이죠, 아무래도. 일본인데 이번에 일본 대표팀이 아주 좋아요. 투수도 좋고 잘 칠 수 있는 타들도 많고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이런 선수들하고 경합하면 좋은 경험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원태인 대표팀 투수]
저희가 도쿄돔에서 올 초에 안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꼭 설욕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는 것 같고요. 도쿄돔이라는 그런 무대가 많이 배울 수 있고 경험도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경험보다는 정말 결과를 내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Q.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
[원태인 대표팀 투수]
잘 던지라고 하시던···잘 던지라는 주문 하시고 그냥 상당히 정말 좀 편하게 해 주시는 것 같아요, 선수들한테. 그래서 선수들도 좀 편안하게 경기하는 것 같고 부담도 많이 내려놓을 수 있게 되는 것 같고 그런 게 감독님께서 저희한테 이렇게 많이 베풀어 주시는 그런 모습인 것 같습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
일단 뭐 젊은 친구들이니까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좋은 경험.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Q. 한국야구의 미래
[원태인 대표팀 투수]
아시안게임이 저뿐만 아니라 우리 대표팀이 반짝하고 다시 끝나는 게 아닌, 계속 저희가 다시 한 번 야구 붐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시작점은 아시안게임으로 만든 것 같은데 그걸 이어 나가려면 이번 대회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 하나 만에 좀 의미는 없는 것 같고 이번 대표팀은 약간 감독님께서도 그렇듯 앞으로 있을 대표팀에 좀 좋은 결과로 가는 그런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땄습니다. 한국 미래가 보이는 대회였고 앞으로 많이 성장해서 WBC에서 최하 4강 정도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팀 일정>
11월 14일 출국
11월 16일 오후 12시 호주전
11월 17일 오후 7시 일본전
11월 18일 오후 7시 대만전
11월 19일 3·4위전, 결승전
(전 경기 도쿄돔)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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