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얼어 발생하는 교통사고 5건 중 4건은 12월에서 1월 사이 집중되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분석을 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노면 결빙 교통사고는 3,944건으로 이 중 3,103건, 79%가 12월과 1월에 발생했습니다.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도 결빙 교통사고가 2.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1.4명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10시 사이에 결빙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특히 고속도로에서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공단은 대구 군위군 소보면 단락골 부근, 경북 울진군 온정교 부근 등 전국 결빙교통사고 다발 지역 54곳을 공개했습니다.
공단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 발생하는 도로 살얼음 현상은 미리 알기 어렵다"며 "그늘진 구간이나 교량, 터널 입구를 주행할 때 특히 서행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 두고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