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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활용 냉난방···70~90% 비용 절감 효과

◀앵커▶
시설재배 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인 겨울철 난방비와 여름 냉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연중 온도가 일정한 지하수를 냉난방에 이용하는 건데요, 7월에도 딸기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에도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색과 당도, 단단하기까지 제철 딸기에 비해 손색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설재배 딸기 농가는 냉방비 부담 때문에 4월 말이나 5월 초 생산을 접는데 이 농가는 7월까지 생산이 가능합니다.

◀장덕준 딸기 재배 농민▶ 
"저희가 두 달 반 정도 더 키우기 때문에 한 달에 천만 원씩, 3천만 원 정도 농가소득이 더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민간기업에 개발 기술을 이전해 만든 수냉식 냉난방기 덕분입니다.

연중 15도 정도로 유지되는 지하수를 끌어 올려 히트펌프를 통해 실내 온도를 떨어트리는 방식입니다.

냉기는 바닥에 깔린 비닐 통로를 거쳐 딸기의 가장 가까이로 전달됩니다.

겨울에는 난방으로 전환할 수도 있는데 하루 12시간, 한 달 가동 비용은 70만 원 정도로 경유 온풍기에 비해 90%, 전기 온풍기 대비 70%정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탄소 발생량도 95%까지 감소합니다.

◀김진헌 벤처창업센터장 농업기술진흥원▶ 
"획기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 지원하고 그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우리 농산물 생산의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는 지원사업을 계속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은 수냉식 냉난방기를 확대 보급하고 버섯 등 다른 작물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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