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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승' 삼성라이온즈…반가웠던 '홈런포 3방'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 개막전까지 무려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삼성라이온즈가 드디어 2024년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깜짝 선발 좌안 이승민의 호투와 2-0으로 앞서던 9회초 3개의 홈런포를 더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6-1 승리를 거뒀습니다.

첫 시범경기였던 전날 5안타 2득점의 아쉬운 타선과 홈런 2개 포함 10안타를 허용한 마운드의 아쉬움 속 2-6으로 역전패당했던 삼성은 하루 만에 패배를 제대로 설욕합니다.

예정된 선발 원태인이 아직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대신 선발로 나선 이승민을 포함해 삼성 마운드는 장필준과 이상민, 이재익과 양현, 김태훈까지 6명의 투수가 2안타만 내주는 호투로 8회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냅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1사 이후 대타로 나온 강민호부터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김재혁과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왕 이성규의 백투백 홈런이 더해지며 길게 이어진 팀의 무승에서 탈출하는 첫 승을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이틀 연속 안타를 이어간 맥키넌도 눈길을 끈 삼성은 오키나와부터 경기에서 살아나지 못했던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활약을 기대가 만들었습니다.

전날 패배를 극복한 삼성 박진만 감독은 "투수들이 잘 막고, 경기 후반 홈런포가 터졌다"라고 승리 원인을 꼽으며 남은 시범경기 기간 득점권 찬스를 살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운영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이어진 11경기 만에 승리를 장식한 삼성은 11일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지난해 우승팀 LG트윈스를 상대로 2024년 첫 홈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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