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대구FC가 대구시 추가경정예산 23억을 확보했습니다.
대구시는 민선 8기 첫 추경 예산안에서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의 운영비 23억 원을 증액 편성해 선수 경기력 향상과 시민들의 경기 관람 기회를 확대합니다.
홍준표 신임 대구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구단 매각설 논란 등으로 축구팬들의 우려도 불러왔지만, 이번 추경안 배정을 통해 축구단 1년 예산 규모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K리그에서는 선거로 인해 구단주가 바뀌는 시민구단들에 신임 지자체장 부임 뒤 예산 편성과 인사 문제 같은 부분은 예민한 사안이자 문제점으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 이후 신임 신상진 시장이 부임한 성남시의 경우, 성남FC에 대한 해체 혹은 매각, 연고 이전과 같은 이슈가 언급되면서 다른 시민구단들의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구FC는 추경을 통해 올 시즌 운영비도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은 물론, 다음 시즌 예산 편성도 큰 감소 없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선수단 운영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