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방향을 바꾼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규슈 가고시마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고요.
7km/h의 느린 속도지만 강한 강도를 유지한 채 북진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고요.
우리 지역은 9일과 10일 100~200mm의 많은 양의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절기 '입추'인 오늘도 무더위는 계속됩니다.
폭염특보도 여전히 발효 중이고요.
오늘 아침에도 열대야가 나타난 곳 있는 가운데 한 낮에는 대부분 35도 안팎까지 치솟겠습니다.
한편 비 소식도 있는데요.
오늘 낮부터 저녁 사이 대구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예상되고요.
경북북부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위성영상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무덥겠고요.
내일부터는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 보시면 오늘 대구와 경북내륙은 가끔 구름 많겠고요.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지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1.0m에서 3.0m 높은 가운데 현재 동해남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경북 남부는 오늘도 불볕더위가 이어집니다.
대구의 아침 기온 25도, 낮 기온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경북 북부도 절기 입추가 무색하게 아침 기온 23~26도, 낮 기온 36도 안팎 예상됩니다.
경북 동해안은 동풍이 유입되며 낮 기온이 30도 내외 보이겠습니다.
포항의 아침 기온 24도 낮 기온 31도 전망됩니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태풍이 지나면 폭염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