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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할매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 펼친다

사진 제공 경북 칠곡군
사진 제공 경북 칠곡군
평균 연령 85세의 경북 칠곡 할매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경북 칠곡군은 수니와칠공주가 10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한글 주간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할머니들은 단독 공연은 물론이고 프랑스 비보이 대회 우승팀이자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을 수놓았던 엠비크루와 합동 공연도 합니다.

한글 주간 개막식은 공식 행사와 함께 한글 창제, 혼동, 의지, 희망을 주제로 문화 공연이 이어지는데 수니와칠공주는 희망을 주제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수니와칠공주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아쉬움,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한 아픔을 표현한 '환장하지'를 선보입니다.

또, 여든이 넘은 늦깎이 학생으로 이웃 할머니들과 한글을 배우는 기쁨과 과정을 소개한 '나는 지금 학생이야'도 노래합니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 4리에 사는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 여덟 명으로 구성된 '수니와칠공주'는 2023년 8월 창단 초기부터 인생의 애환이 담긴 자작 시로 랩 가사를 만들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방송 출연은 물론 기업·기관의 요청으로 상업 광고를 촬영했고, 국가보훈부 등의 정책홍보를 위한 캠페인 영상에도 출연했습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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