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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산불 1년 만의 봄···'대형 산불' 없이 잘 넘겼다

◀앵커▶
2022년 11월 15일부터 6개월간 이어진 산불 예방 기간이 2023년 5월 15일로 끝이 났습니다.

2022년 213시간, 역대 최장 산불로 기록을 남긴 울진에서는 2023년 또 악몽이 재현될까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경북 동해안에서는 2023년 봄 큰 산불은 나지 않았습니다.

대대적인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이며 산불 예방과 감시에 행정력을 집중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울진군 기성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야간 인적이 드문 산에서 불이 나면서, 2022년 울진 대형 산불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했지만, 다행히 초동 진화됐습니다.

◀이만호 산불 최초 목격자▶
"다 산악 지대로만 있다 보니까 밤에 바람이 (강하게) 불었으면 인근 지역으로 참 큰일 날 뻔했습니다. "

울진에서는 2건의 산불이 더 발생했는데, 모두 1헥타르 미만 소규모 피해에 그쳤습니다.

울진군이 산불 진화와 감시 인력을 대폭 늘렸고 실화자나 방화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방침을 밝히며 대대적인 산불 예방 캠페인을 벌인 점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진국 울진군 산림과장▶
"울진군 산불 진화대가 20명 더 추가됐고, 산불 감시 인력도 80명 확대했습니다. 산불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서 군민들의 산불에 대한 인식도를 많이 높여 왔습니다."

2023년 경북지역 산불 발생 건수도 60건, 피해 면적은 527헥타르로 2022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시군별로 배치된 17대의 임차 헬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유관 기관의 유기적인 공조로 피해를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배기헌 경상북도 산림자원과장▶
"시군당 한 대씩 임차 헬기가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해서 타 인근 시군에 불이 나면 적극 협조하고 지원해서 빨리 껐습니다.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그리고 시군의 산불 예방 진화대와 그리고 119 산불 특수 대응단의 유기적인 공조로 최단 시간 내에 산불을 진화해서···"

한편 경상북도는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와 119 산불 특수 대응단 청사를 울진에 설치하고, 2026년까지 만 리터 이상 초대형 소방헬기를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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