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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키워드] 못 한 조문과 못 짓는 영빈관

조문 외교를 떠난 대통령 관련 소식들이 국민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실과 정부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빈관을 신축하려 한다는 사실을 국무총리는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국회에서 답변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조문 외교를 하러 출국한 대통령은 정작 조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이 너무 많습니다.

미 의회를 향한 욕설 논란은 더 언급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떤 정권에서 이해되지 않는 여러 가지 일들이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벌어지게 되면, 비록 그 현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나도 그런 사태를 초래한 원인은 공통된 지점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외교를 위해서 분명히 그 필요성을 주장할 수도 있는 새로운 영빈관을 짓는 계획이, 말이 나오기 무섭게 비판받고 바로 취소되는 것을 보면, 일이 어떤 방식으로 추진되었는지 그리고 국민이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제 국민이 정권 초기에 있을 수도 있는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보고 있다는 것은 취임 초기임에도 이례적으로 낮은 국정 지지율이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상호 시사톡톡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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