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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아이들도 코로나 블루‥마음건강 위한 '굿윈 학교'

◀ANC▶
코로나 유행 이후 우울감이나 불안,
무기력증을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일부 학교에서는
특별한 수업을 하고 있다는데요.

손은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반 친구들과 숨 쉬는 연습을 합니다.

◀SYN▶신승경
/굿네이버스 정서적 마스크 교육 강사
"숨을 들이마실 때 몸이 길어집니다. 내쉬면서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 거예요."

답답하고 우울했던 기분을 털어놓고.

◀INT▶강다연/대구 북동초 6학년
"전에는 그런 게 없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그래서 되게 새로웠고 힘들었어요."

◀INT▶김경훈/대구 북동초 6학년
"친구들이랑 거리를 둬야 하잖아요. 코로나라서... 그게 좀 아쉬웠던 것 같아요. 아무리 코로나라도 만나고 싶었는데..."

작은 일에도 서로 칭찬해봅니다.

◀SYN▶신승경
/굿네이버스 정서적 마스크 교육 강사
"손 잘 씻는 나를 칭찬해 토닥토닥"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이른바
'정서적 마스크' 수업입니다.

◀INT▶이성국/대구 북동초 6학년 2반 담임
"'외로워요' 하는 애도 있고, '우울해요' 이런 애들도 있거든요. (아이들의) 무기력증이 수업 시간에도 계속 나타나니까 제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끌고 가기에 되게 힘든 점이 많았어요."

심리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일 대 일 상담도 이뤄집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달라진 일상에서
우울감과 불안을 겪는 아이들이 많아지자
굿네이버스가 대구·경북트라우마센터와 함께
'굿-윈 학교'라는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28개 학교, 4천700여 명의
아이들이 지원받았습니다.

◀INT▶서영빈 대리/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
"참여한 아이들이 굉장히 큰 변화들,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요. 전국 단위의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에서 (내년부터)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커져가는 '코로나 블루'.

감염병 예방만큼이나 심리 방역에도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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