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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일 연속 4천 명대 확진···'더블링 현상' 이어지나?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월 22일 오후 4시까지 대구 5,780여 명, 경북 4,900여 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두 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 학교들이 개학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현재 치명률이 감기의 2배 수준이고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초기 단계라며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 소식,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2월 22일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158명으로 7일 연속 4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천 명대에서 2천 명대, 4천 명대로 하루 확진자가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진 겁니다.

각급 학교들이 개학하는 3월에는 확산세가 더욱 심해지면서 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전체의 28%인데, 개학하면 이들의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3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학 후 2주간을 '새 학기 적응 기간'으로 운영하고 학교가 단축·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정상 등교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인데, 지금 확산 추세로는 정상 등교가 어려워지는 학교와 학급이 많아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화순 대구 수성구▶
"(교실이) 밀폐된 공간이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위험한 부분은 있죠. 그렇지만 학생들이 어쨌든 한 번은 겪어야 하는 일이니까."

현재 대구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 1,700여 명, 이 중 76%인 2만 4천여 명이 무증상이나 경증인 재택 치료자입니다.

평균 병상 가동률은 40% 수준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계절 독감의 2배 정도에 불과하고,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다며 확진자 수 증가에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최종적으로는 오미크론도 다른 감염병과 같은 관리체계로 이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22일 0시 기준 경북은 3,127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닷새 연속 3천 명대 확진자입니다.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만 5,381명 평균 병상 가동률은 40%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C.G. 김현주)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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