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정치대구MBC 뉴스+정치 일반지역

[뉴스+] 홍준표 "국회의원답지 않은 거는 정리 좀 해야겠지"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모두 뽑혔습니다. 많은 관심을 끈 이유 중 하나가 이번에 뽑힌 당 대표가 2024년에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자리이기 때문일 건데요, 김기현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2024년 총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3월 9일 기자 간담회에서 했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Q. 국민의힘 총선 공천은?
상향식 공천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상향식 공천을 해서 현직에 있는 사람 쫓아내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어요. 할 수가 없어요. 상향식 공천 주장하는 사람들은 기득권 계속 가져가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야. 개혁 공천은 하향식 공천일 때만 가능해 상향식 공천은 개혁공천 안 돼요.

Q. 많이 바꿔야 한다는 원칙?
국회의원답지 않은 거는 정리 좀 해야 하겠지. 정리 좀 해야 하겠지. 뭐 올라가서는 한마디도 못 하고 동네에서만 갑질하는 그 국회의원은, 구의원이나 시의원 하는 게 맞지 뭘 국회의원까지 해요? 그런 사고로. 그렇지 않은가? 동네에서 돌아다니며 갑질이나 하는 거 그건 국회의원도 아니지. 국회의원은 나랏일을 봐야 하는데. 나라일 못 보는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죠.

Q. 지역에도 국회의원이 있다고 생각하나?
난 그건 모르겠어. 그건 잘 모르겠어.

Q. 퇴출 순위는?
뭐 김기현이가, 원래 그게 당 대표가 하는 것도 아니야. 공심위에서 하는거야. 지금은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 당 대표 말도 잘 안 들어요. 그래서 당 대표나 이런 사람들이 공심위 구성할 때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으로 하려고 하는데 모양 갖추기 한다고 외부에서 공심위원들 잘못 데리고 오면 그 사람들이 분탕질 치기 때문에, 이상한 공천을 또 하는···

Q. 국회의원 어느 정도 바꿔야?
그게 아니 바꿔야 하는 게 아니고 평균 50%였죠. 매년 평균 대구·경북은 50%였어. 왜 그런 퍼센테이지가 나오는가 하면 선거 때마다 국회의원 교체지수를 보통 35%로 맞춥니다. 수도권은 교체하기가 어려워요. 수도권은 강남·서초·송파. 그다음에 분당 절대적으로 우리가 유리한 지역 외에는 함부로 교체를 할 수가 없어요. 수도권은 교체율이 떨어져요. 그러니까 영남의 교체를 많이 높여야지 35%를 맞춥니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영남 전체의 교체율을 50% 정도로 맞춰야지 전체 평균이 35% 정도에요, 35% 정도 교체를 해야지 국민들이 물갈이가 됐다. 역대 선거 때마다 그래요. 그러니까 대구·경북은 평균 50%는 교체가 되는 거예요.

Q. 자격 없는 국회의원 물갈이 어느 정도?
그거 이야기했다가 큰일 나려고. 그거 이야기했다가 큰일 나려고. 그거는 선거를 많이 치러본 사람들은 지휘해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원칙이야, 원칙. 국회의원들이 나는 교체하면 되겠다? 천만에. 공천 시기 들어오면 당 대표도 함부로 못 해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날아갈 때가 제일 무서운 거야. 보이는 손에 날라갈 때는 별로 두렵지 않아요. 국회의원 공천할 때 보면 보이지 않는 손에 날라갈 때가 왜 날라가는지 자기도 모르고 날라갈 때가 제일 겁이 나는 거야.

며칠 전에 쓴 것 중에서 어제 아랜가 쓴 것 중에서 내 안철수 대표를, 안철수 의원을  걱정을 좀 했는데, 분당은 자기 집 아니야, 셋집이야. 원주인은 김은혜야. 김은혜가 내 집 내놔라 이거면 집 내줘야 해. 그럼 갈 때는 노원뿐이야 노원 병 이준석하고 붙어야 해. 당 대표 됐으면 그림이 달라지지만 당 대표 안 되는 순간 자기도 대상이야.

Q. 내 코가 석 자?
당 대표 해도 소용없어. 지난번에 나 보라고. 당 대표 두 번 해도 황교안이가 딱 들어와서 저거는 어떤 식으로든 떨어뜨려야지 자기가 이 당을 독식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집요하게 나만 떨어뜨리려고 하니까, 내가 당 대표를 두 번 하고 대통령 후보까지 했어도 공천 못 받는 거 봐. 공천, 많이 무서운 거요.

Q. 당시 김두관 후보와 붙고 싶어 했는데?
그거 안 해 줬잖아. 김동현하고 붙어서 어떻게 됐더라도 돼서 들어오는 게 싫은 거야. 양산 가서 김두관이한테 질 것 같았으면 공천 줬지. 이길 거지. 여연에서 자꾸 조사를 해보니까 이길 것 같으니까 안 주는 거지. 그러니까 공천이라는 게 옛날에 YS·DJ·JP처럼, 삼김 시대처럼 완벽하게 자기 지역을 장악을 하고 자기가 공천을 주면 무조건 국회의원을 만드는 그런 시대가 지금은 아니다, 이 말이야. 당 대표라는 게 의미 없어요.

Q. 대구 수성 을 올 당시 상황은?
아니, 수성 을 왔을 때야 대구에 12개 선거구 중에 수성 을만 현역이 없어. 아무리 내가 국회의원 다시 들어가야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데리고 있던 국회의원하고 경쟁을 해서는 곤란하다 이 말이야. 나머지 지역은 내가 데리고 있던 국회의원들이 다 출마해요. 근데 수성 을만 내가 데리고 있던 국회의원이 출마 안 해. 그래서 수성 을에 갔지. 그때 대구 가겠다고 양산서 발표했을 때 대구 국회의원들이 제발 우리 지역은 오지 말아 달라고 한 사람들이 제법 있었어. 그런데 내가 갈 생각이 없었어. 아무리 정치가 그렇지만 내가 데리고 있던 국회의원하고 같이 국회의원 경쟁한다? 그거는 상식이에 안 맞다. 그래서 내가 데리고 있던 국회의원이 출마 안 하는 수성 을에 간거에요. 난 수성 을에, 거기는 중고등학교 다니면서도 수성못에 가본 일이 없어요. 그 생전 와본 일이 없어. 수성 을 그때 처음 갔지.











윤영균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