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정치

경산시의원 3분의1 징계회부 파문

◀앵커▶

경산시의회 의장 선거를 둘러싼 부정선거 논란이 전체 재적의원 3분의 1이 징계 회부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번졌습니다.

윤리특위가 제명 3명 등 중징계 의결을 해서 본회의에 넘겼지만, 표결 결과 징계수위가 대폭 낮아졌습니다.

시민단체는 지난 의장 선거가 총체적 부정선거였다며 관련 의원들의 전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기자▶

경산시의회는 오늘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5명의 의원 징계 수위를 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양재영, 이경원, 배향선 의원과 무소속 황동희 의원에게 20일에서 30일 출석정지 징계를 하기로 했습니다.

남광락 의원은 징계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3명을 제명하라고 했던 윤리특위 결정보다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재적의원 14명 중에 3분의 2인 10명이 찬성해야 제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징계대상자 5명을 빼면 9명이 남아 처음부터 제명은 어려웠습니다.

이들은 2018년과 지난해 의장 선거 때 특정인을 의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짜고 투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200만원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징계 받은 의원들은 윤리특위가 국민의힘 의원들로만 구성된데다 항소심이 진행 중인데 징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원/경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을 이번 기회에 혼내주겠다. 이런 것들은 개인적 감정이고 그렇게 징계를 하게 되면 결국은 여러 가지 절차에 있어서나 이런 문제들을 야기시킬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경산지역 시민단체와 진보정당은 현 8대 경산시의회 의장 선거가 총체적인 부정선거였다는 게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을 포함해 관련 의원들 전원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도건협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