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영주지역에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방향의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준공 예정 연도인 2027년까지, 부지 조성과 함께 입주 기업 유치가 관건입니다.
김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승인을 받은 영주 첨단베어링 산단.
이제 관건은 베어링 관련 기업들의 입주 여부입니다.
영주시는 부지 분양가를 조성원가의 절반 수준인 3.3제곱미터당 50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또 기존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박남서 영주시장 ▶
"기존에 영주에 둥지를 틀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그분들과 협력을 강화해서 새로운 투자를 이끌어낼 예정이 있고"
국내 베어링 업체의 정밀 가공이나 생산 능력은 해외 선도기업에도 밀리지 않지만, 기업 90%가 영세한 중소기업이다 보니 설계와 개발 기술은 뒤처진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영주에는 베어링 시험평가센터와 제조기술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량소재 표면처리 기술 등 추가적인 기술 개발 인프라도 마련해 이른바 '첨단 베어링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 성지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장 ▶
"국가산단이 들어오는 데 성공적인 요소 중에 하나가 이런 산학연 네트워크라고 생각하고요. (기업들과)공동 연구를 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생산라인이 중요한 제조산업 특성 상 청년 인재를 끌어모을 수 있는 정주 여건도 중요하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 송영수/베어링아트.일진글로벌 대표 ▶
"영주시가 아무래도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젊은 인재들이 오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인재들이 와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국회 차원에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형수 국회의원 ▶
"산업단지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이게 끝이 아니라 사실 시작입니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국가산업단지가 성공할 수 있느냐. 세제 등 모든 가능한 지원들을 다할 생각입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공사 발주와 토지 보상 협의 등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8월부터 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