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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과일 채솟값 고공행진 '금값'

◀앵커▶
추석 연휴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통적인 추석 제수용품으로 꼽히는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과일과 채소류 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유독 변덕이 심했던 날씨 탓에 생산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화점과 마트에서는 추석 선물 세트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은 쌀값이나 축산물, 수산물 가격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사과와 배 같은 제수용품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경우, 10kg짜리 사과 선물 세트용 홍로의 도매가격이 8만 9천 원으로 2022년보다 27.8% 올랐습니다.

배는 15kg짜리 선물 세트용 원황이 5만 1천원으로 12.7% 올랐습니다.

2023년 봄에는 냉해, 여름에는 장마와 태풍 피해를 본데다 뒤이은 폭염으로 병충해까지 심해지면서 생산량이 20%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품성이 좋은 대과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보는 바람에 사과와 배 같은 제수용품 가격은 추석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장원철 하나로마트 성서점 부장▶
"(사과, 배) 가격은 초강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수용) 대과 비중이 많이 적기 때문에 대과는 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중형과 소형과 가격이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른 가격을 추석용 선물 세트값에 그대로 반영하기 힘들다 보니 사과 배를 줄이고 값싼 과일 등을 섞어 선물 세트를 구성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이무현 대백프라자 식품팀▶
"사과나 배보다는 샤인 머스캣이라든지 멜론 이런 이색 과일들을 혼합해 구성을 늘림으로써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대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춧값은 2배, 상추와 깻잎 등은 30% 이상 오르는 등 채소류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까지 태풍이 한두 차례 더 닥칠 가능성이 커서 추석을 앞둔 장바구니 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CG 김현주)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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