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 프로야구 개막전이 3월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삼성은 이번 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해 나가겠다는 각오로 출발선에 섰습니다. 석원 기자가 삼성라이온즈의 첫 경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야구의 봄이 돌아왔습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펼쳐진 2024 KBO리그 개막전.
겨우내 야구를 기다린 팬들의 설렘이 야구장에 가득했습니다.
◀김지수·권예진 삼성라이온즈 팬▶
"되게 오래 기다렸는데, 오랜만에 날씨 좋은 날 개막하게 돼서 설레고 기쁜 것 같아요." (올해 몇 등 할 것 같으세요?) "삼성, 무조건 1등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의 두근거림은 선수단도 마찬가지.
◀이종열 삼성라이온즈 단장▶
"첫 시즌이라 사실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고는 있는데···준비 잘 해서 사실 기대가 더 큽니다."
에이스 대결답게 투수전으로 진행된 경기, 특히 삼성 선발 코너는 시범경기와 다른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입니다.
6이닝 자책점은 1점, 삼진은 8개나 잡으며 뷰캐넌의 빈자리를 지워버린 코너의 호투는 기대감을 안겨줬습니다.
8회 양팀이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2-2로 연장까지 흘러간 경기는 10회 초 김현준의 적시타에 밀어내기, 김영웅의 쐐기 2타점 적시타로 대역전이 펼쳐집니다.
개막전과 유독 인연이 없던 삼성은 6-2 승리로 리그 시작을 기분 좋게 장식합니다.
수원 개막 2연전에 이어 잠실 원정을 펼치는 삼성은 오는 29일 SSG와의 홈 개막전을 통해 2024시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첫 경기를 펼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장모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