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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압도했지만…0-0 무승부 김천상무, VAR로 '천당 지옥 오갔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VAR로 득점이 취소된 김천상무가 무승부로 전주 원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1 2024 전북현대와의 14라운드에서 김천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0-0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김천은 9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승점 26점으로 아직 1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포항스틸러스를 제치고 1위에 자리합니다.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김천은 전북보다 3배 가까이 많은 22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승점 3점을 얻어오진 못합니다.

후반 추가시간, 서민우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로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킨 김천은 이어진 전북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손에 공이 맞았지만, 이 역시 VAR까지 간 끝에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으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까지 팀을 이끈 정정용 감독은 후반 추가 시간 이어진 VAR에 대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라며, 골 취소보다 페널티킥을 허용하지 않은 부분이 더 컸다고 전했습니다.

결정적인 상황을 득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한 정정용 감독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대목을 높이 평가합니다.

전주 원정을 마친 김천은 다음 주 화요일 이번 시즌 최다 골을 허용하며 직전 마지막 패배를 당했던 FC서울을 상대로 홈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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