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안동‧포항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생활 문화 일반대구MBC 뉴스데스크 생활문화대구MBC 뉴스투데이 생활문화

1,500년 전 신라 왕궁 영상으로 본다

◀앵커▶
경주에서 신라 왕궁 발굴과 복원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월성에서 발굴된 꽃가루와 씨앗 등을 토대로 당시의 모습을 되살린 실감 영상이 7월 13일 상영을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나무가 우거진 숲 사이로 첨성대가 보입니다.

가을이 찾아오고 낙엽이 하나둘 떨어집니다.

천 오백 년 전, 숲에 둘러싸인 신라 시대 월성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전경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조사를 통해서) 해자를 중심으로 일정한 구역에는 약간의 풀이 자라는 초지와 그 너머에는 느티나무나 소나무가 자라는 숲이 있었다는 것을 대략적인 상황을 알 수 있었고"

자료가 많지 않아 재현이 쉽지 않은 신라시대 유적을 '실감 영상'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이용해 복원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월성 발굴 현장에서는 곰 뼈, 가시연꽃과 복숭아 씨앗, 잣 등이 출토됐는데, 이들을 토대로 당대의 동식물과 환경을 새롭게 구현했습니다.

◀전경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씨앗 등을 통해서 당시 (신라시대) 사람들이 복숭아나 잣 같은 여러 가지 과일이라든가, 임산물 같은 것을 요즘 우리들이 사용하거나 먹는 것처럼 똑같은 과일을 이용했다고 알 수 있었습니다"

유적에서 발굴되는 다양한 유기 물질을 분석해 당시의 먹거리, 생활 환경 등을 살펴보는 고환경 연구는 2017년 경주 문화재 연구소에 국내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지금까지 무려 70여 개 종류의 신라시대 씨앗과 열매를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당시의 식물 군락과 기후 환경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황인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특히 월성 해자 주변의 고환경 연구 역량은 우리 연구소의 강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살려서 지난 7년 동안 진행된 고환경 연구 성과를 전시 주제로 삼았습니다"

영상을 상영하는 전시관은 13일부터 공개되며, 신라 월성 연구센터 정식 개관은 연말쯤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취재 최영우)

장미쁨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