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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대면 입학식···학교로 첫걸음 "설레요"

◀앵커▶
3월 2일 대부분 학교가 개학을 하고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식도 열린 가운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상태에서 대면 입학식을 한 것은 2019년 3월 이후 4년 만입니다.

하지만 아직 상당수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을 자발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각 학교에서 마스크 없는 모습을 보려면 시일이 좀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입학식에 참여하면서 모처럼 학교는 활기로 가득했습니다.

첫 소식, 변예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첫 등굣길에 나선 아이들.

형형색색 가방을 메고 한껏 신났습니다.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은 일찌감치 모여 손뼉으로 새내기 동생들을 맞이합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담겠다며 연신 분주한 모습입니다.

코로나 19로 3년 동안 모습을 감췄던 대면 입학식이 4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현장음▶
"총 115명의 대구 동성초등학교 입학을 허가합니다. 축하합니다."

교실과 책상, 아이들, 선생님, 처음 만난 모든 환경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를 나누는 동안 어느새 친구가 됐습니다.

◀현장음▶
"친구들 사랑해~"

입학식을 보러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축하해~ 우리 손주 최고야~ 축하해요~"

생애 첫 등교 날, 설레는 마음은 아이나 부모나 마찬가집니다.

◀박규홍 대구 동성초 1학년▶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거예요. 형이랑 누나들이 연주하는 거 되게 재밌었어요"

◀홍을례 신입생 어머니▶ 
"코로나 때문에 저희 큰애가 6학년인데 학교 활동도 많이 없었고 어머님들하고 교류나 선생님 얼굴을 뵐 기회가 없었거든요. 오늘 이렇게 코로나도 완화되고 해서 입학식에 오게 됐는데 많이 설레고 아이보다 제가 더 설레는 것 같아요."

떠들썩한 학생들과는 달리 학교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발열 검사가 사라지고 실내 마스크 착용도 자율로 바뀌었지만 당분간 급식실 칸막이를 유지하고 밀집도가 높은 행사에는 마스크를 권고하도록 했습니다.

◀장용석 대구 동성초 교감▶
"교육청 지침에 마스크 실내, 실외 의무가 해제는 됐지만 많이 모이는, 밀집도가 높을 때는 마스크를 권고하라고 해서 저희도 안내를 그렇게 드렸고…"

코로나로 3년 동안 사라진 대면 입학식.

학교도 이제 코로나 이전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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