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도약을 꿈꾸는 김천상무와 최하위 추락을 피해야 하는 대구FC가 여름밤 대팍 정면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8월 16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김천상무와 대구FC의 27라운드에서 두 팀은 순위표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을 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칩니다.
이번 시즌 홈 개막전에서 승격팀 김천을 상대하며 0-1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던 대구는 앞선 2번의 대결에서 모두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2연패에 빠진 상황입니다.
상대 김천은 상대 전적 3연승과 함께 지난 라운드 강원FC에 내줬던 선두 탈환과 동시에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3위 울산HD, 4위 포항스털러스와의 승점 차를 벌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라운드 강원과의 선두권 대결 패배의 아픔과 함께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패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승점 46점으로 2위에 내려앉았지만, 이번 시즌 연패가 없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 최근 8경기 동안 4무 4패로 승리가 없는 기간이 계속 길어지며 팀의 위기감 역시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강등권 경쟁팀인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가 최근 3경기 내에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대구는 분위기 싸움에서도 다소 밀리는 모양새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현재 승점 24점으로 최하위 전북현대에 승점 1점 차 앞선 11위 대구로서는 자칫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꼴찌 추락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가장 높은 곳을 향한 승점 1점 차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천과 가장 낮은 곳을 피하려는 승점 1점 차 싸움을 펼치는 대구의 맞대결에서 절박함은 대구가 더 크지만, 승리 가능성은 김천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시즌 선두권을 지켜온 김천의 경우, 실점에서 27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1위지만, 상대 대구의 경우 득점에서 24골로 최소 득점 1위 팀이라는 점부터 격차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선두권과 최하위의 각자 다른 싸움으로 펼쳐지는 김천과 대구의 8월 16일 경기는 오후 7시 반부터 대팍에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