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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AP·뉴욕타임스·재팬타임스···외신 집중 조명 확인

◀앵커▶
1960년 대구 2·28 민주운동이 일어난 날 세계 주요 언론에서 곧바로 보도한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얼마 전에는 영국 '더 타임스'기 집중조명한 사실도 확인됐었는데요.

한국전쟁 이후 엄혹했던 독재 시절 일어난 대구 2·28이 세계인이 큰 관심을 가질 만큼 역사적 의미가 컸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1960년 2월 29일 자 뉴욕타임스입니다.

한쪽 면 구석에 작은 지면이나마 28일 자 AP통신 기사를 실었는데 대구에서 천 명 이상의 고등학생이 곤봉을 휘두르는 경찰과 충돌했고, 약 150명이 경찰에 잡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9일 자 재팬 타임스는 AP통신사 기사를 더욱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경찰에게 돌을 던졌다는 구체적 설명 등과 함께 민주당 장면 부통령 후보 선거유세에 20만 명의 대구시민이 몰려 큰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UPI통신 역시 2월 29일과 3월 2일 속보로 관련 내용을 자세히 다룬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3년 초에는 영국 더 타임스가 3월 15일 자 기사에서 독립의 전통을 지닌 대구가 자유당 주도권에 제동을 거는 저항의 역사를 기록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처음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독재 정권하에서 일어난 민주운동에 전 세계가 주목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박영석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대구에서 일어난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그 당시에 얼마나 크고 중요한 사건이었는가 하는 것을 당시 세계 주요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취재해서 보도한 그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산 3·15'와 '4·19혁명'의 시작, 대구 2·28은 암흑기 독재자를 정면으로 겨냥한 최초의 민주운동으로써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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