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돈을 받고 승객을 나르는 서비스를 합니다.
대구시는 이런 자율주행 자동차나 전기차 등 미래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를 만들고 지역기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관희 기자▶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승객이 탑니다. 차에는 자율주행을 돕는 장치인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자유자재로 운행할 수 있습니다. 신호를 지키고 차선도 능숙하게 바꾸며 정해진 구간을 이동합니다.
◀인터뷰▶신승섭/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승객
"기술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직접 타보니까 생각보다 기술력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대구시는 돈을 내고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는 유상 운송 서비스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두 곳에서 시작했습니다.
양관희]"제 옆에 있는 차가 이번에 대구에서 유상 운송 서비스를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이용 요금은 구간에 따라 1회에 2천원 또는 3천원입니다."
승객은 모바일 앱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호출해 탈 수 있습니다. 아직은 정해진 구간과 정거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날 경우 보험처리가 되고, 국토교통부가 사고 원인을 조사합니다.
◀인터뷰▶류양호 상무이사/자율주행 유상운송 사업자
"3개의 센서 군을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간이라든가 악천후 조건에서 보다 더 안전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 수성구 알파시티 일대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비롯해 전기차 등 미래차 산업 지원센터도 들어섰습니다.
정부와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이 협업하는 미래차 산업 지원센터는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금융지원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담당합니다.
◀인터뷰▶권영진 대구시장
"자율주행용 자동차 부분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산학연관의 협업을 통해서 자율형 자동차와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차 선도 도시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미래차와 관련한 강소기업 30개를 육성해 새로운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만들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