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오전 4시 2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파이넥스 3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난 곳은 코크스 공정이 생략된, 신기술을 적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파이넥스 3공장으로, 소방 당국은 용융로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불로 1명이 얼굴과 손등에 화상을 입어 자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고, 함께 작업하던 7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21명과 차량·장비 44대를 동원해 2시간여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포항시 송도동 등 인근 주민들은 2~3차례 큰 폭발음으로, 처음에는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포스코측은 현재 화재는 진압됐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