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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달째 수사 중···홍준표 시장 수사 '깜깜무소식'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 수사가 시작된 지 6개월,  퀴어 축제 충돌 이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홍 시장이 고발당한 지는 두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깜깜무소식입니다.

시민단체는 검찰과 경찰이 수사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참여연대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튜브 담당 공무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건 지난 2월입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구시 유튜브 채널로 홍 시장 개인 이미지와 업적을  홍보하고 있다는 걸 문제 삼았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고발인을  참고인 조사한 게 지난 3월.

대구시 뉴미디어 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한 게 6월입니다.

그리고 다시 3개월이 지났는데 수사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 시장과 유튜브 채널 담당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퀴어 축제 당시 주최 측과 시 공무원, 경찰이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홍 시장과 경제부시장을 고발한 사건은 대구지검 공공수사부에 배당만 됐을 뿐입니다.

지난 7월 고발장이 접수되고 두 달이 넘도록 고발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검경이) 과연 제대로 수사·처벌할 의사가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홍준표 시장 임기가 1년 2개월 지나고 있고… 임기 내에 (재판) 결과를 볼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

수사 지연으로 재판 결과가 임기 만료 이후 나온다면 제대로 된 책임을 묻기 어려울 거라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있다고 했고, 검찰은 법리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김현주)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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