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2024년 첫 과수 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5월 30일 안동시 예안면의 사과 과수원에서 사과나무의 줄기와 가지, 잎이 검게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의심 신고가 들어와 농촌진흥청이 시료를 검정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고 이 과수원에 대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 가운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안동시와 합동으로 식물방제관 70명을 투입해 인근 과수원에 대해 정밀 예찰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과수 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가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식물검역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