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포항 사회 대구MBC NEWS

자율주행 농기계로 '스마트 모내기'

박성아 기자 입력 2025-04-30 17:55:00 조회수 1

◀앵커▶
고령화와 지역소멸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농촌에서는 갈수록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는데요,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농기계가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앙기 한 대가 논바닥 위를 달립니다.

이앙기가 지나간 자리엔 한 줄, 한 줄 일정한 간격으로 모가 심어집니다.

그런데 주행 중인 이앙기의 운전석이 텅 비어 있습니다.

작업자의 조작 없이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이앙기이기 때문입니다.

GPS를 기반으로 스스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모를 심는 깊이와 간격도 자동 조절됩니다.

◀이기형 한국쌀전업농 포항시연합회장▶
"사람 손이 구석구석 가지 않아도 기계가 자율적으로 커버해줘서 일이 훨씬 효율적이고 좋아요."

모내기를 끝낸 논 위로는 자율비행 드론이 약제를 살포합니다.

모내기부터 약제 방제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농기계로 농업의 효율성을 높인 겁니다.

농업인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동민 한국쌀전업농 신광면 회장▶
"일할 사람 찾기는 정말 힘들어요. 70대, 80대가 아직 농사를 짓고 있으니까. (자율주행 농기계가) 도움은 많이 됩니다."

포항시는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 농기계의 보급을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

◀차승형 포항시 농업정책과 식량대책팀장▶
"기계들이 발전함에 따라 가격 굉장히 높아지는 실정입니다. 우리 시에서도 예산을 조금 더 확보해서..."포항시가 전망하는

2025년 쌀 생산량은 3만 7천 톤.

농업인들은 스마트 농기계 보급과 더불어 농업 시스템 변화에 맞는 정부의 농업 정책 개선도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 자율주행농기계
  • # 스마트모내기
  • # 고령화
  • # 지역소멸
  • # 농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