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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연이어 잡은 대구FC 박창현 감독, '내용은 졌다·세밀함 부족'…부족함 지적하며 3연승 의지 보여


이번 시즌 선두권에서 1위 자리에도 길게 자리했던 김천과 포항을 차례로 잡은 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승리의 기쁨과 함께 팀의 부족함을 지적하며 3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24일 저녁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포항스틸러스와의 28라운드에서 대구는 카이오와 황재원의 연속 골과 함께 2-1 승리를 거두며 순위도 9위까지 끌어올립니다.

홈에서 펼쳐진 27라운드에서 김천상무를 3-0으로 잡고, 길게 이어진 무승 행진을 끊어낸 대구는 이어진 포항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강등이라는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팀 분위기를 바꾼 박창현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부터 지도자까지 경험했던 포항에서 '적장으로 원정석에 자리해 거둔 승리'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며 기쁨과 동시에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결과를 챙긴 지점은 팀의 생존에 기쁜 대목이라고 밝히면서도 '경기 내용에서는 졌다'라고 평가한 박창현 감독은 수비수들을 상대로 세트피스 등 다양한 상황에서 득점하도록 준비했던 것이 적중한 대목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공격라인의 득점 침묵에 아쉬움을 밝힙니다.

교체 카드에 대해서는 부상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 주장 홍철과 짧은 시간에도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며 수비까지 가담한 에드가에 대한 칭찬과 함께 마무리 패스와 세밀함에서 부족함을 보인 박용희의 약점을 지적하며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지켜봐 달라는 바람을 전합니다.

외국인 공격 자원이 2명이나 벤치를 지킨 점에 대해서도 '바셀루스는 지난 경기 원하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이탈로 역시 아직 적응 중'이라고 밝히며, 본인들이 좀 더 착실히 준비하며 경쟁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덧붙였습니다.


절실했던 승리를 거둔 지점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팀의 부족함을 지적한 박창현 감독은 체력적인 어려움 속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는 점과 함께 수비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승수를 더하겠다는 구상을 전했습니다.

상위권에 승리하며 어느덧 승점 30점을 기록, 9위에 올라선 대구는 다음 라운드 홈에서 승점 2점 차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하고 이어지는 30라운드에서는 순위표 바로 위에 자리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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