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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중인 측근' 경제부시장 임명한 홍준표 대구시장···홍 시장 공직선거법 수사 상황은?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장수 정책혁신특보를 경제부시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경찰이 9개월째 수사하고 있지만 2023년 안에 결과가 나오긴 힘들어 보입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2월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유튜브 담당 공무원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홍 시장의 업적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허용 한도를 넘겨 수십 개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홍 시장은 유튜브 담당자가 자신의 홍보물을 제작해 방송한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이 지난 6월 대구시청 미디어실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10월 국정감사에서도 빨리 수사하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공직선거법 관련 수사는 통상 3개월 안에 수사하게 돼 있는데, 계속 연장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0월 23일, 대구경찰청 국정감사 )▶
"상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보도가 있는데 사실입니까? 홍준표 시장님은 비중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대구경찰청은 계속 증거 확인과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년 안에는 수사 종결이 힘들지만 2024년 총선 이전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이런 판단을 지연시키면 계속 시정의 혼란이 발생하고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거든요. 엄정하면서도 조속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홍 시장의 측근인 정장수 신임 경제부시장과 이시복 정무조정실장 등 공무원 5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역시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무원 신분으로 자신의 SNS에 홍 시장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 선관위가 지난 5월 대구경찰청에 수사자료 통보를 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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