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오전 9시쯤 대구 수성구 황금동의 25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0여 대,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같은 동 아래위층에 살던 주민 9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고 2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대부분 연기를 흡입해 치료받았고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집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며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대응 단계는 오전 10시 40분쯤 해제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관계기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