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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미사일 오발탄…구겨진 '군 체면'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우리 군이 10월 4일 밤 미사일 4발을 동해상으로 대응 발사했는데, 그 가운데 1발이 후방 1킬로미터 지점에 떨어지면서 강릉 일대에서는 굉음과 섬광, 화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여기에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미사일이 땅에 박히면서 탄두와 추진체가 분리됐고 추진제가 더 튕겨 나가는 과정에서 연소한 추진체의 모습이 멀리서는 화재로 보였을 수 있습니다."라며 미사일에 불이 나거나 폭발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어요.

허허, 뭐 그렇다고 오발탄이 정상탄이 될 수는 없을 거고… 결국 군의 체면만 잔뜩 구기게 됐습니다요!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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