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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다시 겨울이 다가오는 성주 소성리

윤석열 후보(2022년 1월 24일) "성주의 사드 기지를 보십시오. 육상으로는 물자 공급을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정부가 이걸 방치한다는 것이···"

대선후보 토론(2022년 2월 3일)

이재명 후보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도 추가 사드 필요 없다 이렇게 말했는데 왜 그 말씀을 계속해서···"

윤석열 후보 "그거는 제가 보기에 잘못 알고 있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 "이거 안보 불안을 조성해서 표 얻으려고 경제 망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석열 후보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도 유지가 되고 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는 어떤 국가 리스크라는 것이 줄어드는 거고요"

하루가 멀다고 주민과 경찰의 충돌(사실 충돌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이 경찰에게 한 명 한 명씩 들려서 나오는 수준입니다만)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운동 당시 사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봐도 짐작할 수 있지만 사실 주민들에게 경찰과의 충돌은 6년 동안, 두 번의 정권 교체가 있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고 반복된 일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성주 사드 기지 '정상화' 방침을 밝히고 임시 배치 상태인 사드를 정상 배치하겠다며 각종 장비 반입을 서두르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대근 사드 철회 성주 대책위 공동 위원장 "우리는 사드 빼고 평화 오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사드 빼기는커녕 하루하루 지날수록, 정권이 바뀔수록 더더욱 목줄을 조이고 있습니다"

사드 기지로의 차량 출입은 지금까지 일주일에 2번 이뤄지다가(물론 그때마다 주민들의 저항은 이어졌습니다) 현 정부 들어서는 5번으로 늘어났는데, 앞으로는 언제든지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그리고 차량이 드나들 때마다 주민들은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 반복됩니다.

강현욱 소성리 사드 철회 종합상황실 대변인 "그냥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는 거는, 이거는 고문이에요. 똑같은 인권침해라고요. 우리도 언제까지 여기 갇혀 있을지, 그래야 우리도 상황 판단을 할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러니까 정확하게 우리가 언제까지 있는지를 계획을 얘기를 하세요. 거기에 따라 우리도 행동을 할테니까···"

"사드 가고 평화 오라"라고 외치던 성주의 조그마한 마을 소성리에 눈바람 몰아치는 겨울이 다가오는 있는 걸까요?

(영상편집 윤종희)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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