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뒤 3연승으로 여자배구 역사상 첫 역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이적하고 있습니다.
팀 우승의 주역으로 이번 챔피언결정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아웃사이드 히터 FA 박정아가 여자배구 연봉 최고 한도인 연간 총액 7억 5천만 원에 페퍼저축은행과 3년 계약했습니다.
박정아가 받을 3년 총액 23억 2천 5백만 원은 여자배구 FA 최고액으로도 기록됐습니다.
베테랑인 정대영 역시 GS칼텍스로 1년 총액 3억에 이적하면서 도로공사는 우승 직후 주축 선수들을 줄줄이 팀을 떠난 상황입니다.
내부 FA만 5명이었던 도로공사는 남은 선수 3명의 잔류와 외국인 선수 이적을 통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