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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 특별기획전 '속삭이는 꿈'···내면의 깊이를 미니멀한 작업으로 탐구

◀앵커▶
달서아트센터가 현실과 상상력의 경계를 헐어 내면의 자아를 마주하는 작품을 모아 '속삭이는 꿈'이란 특별기획전을 열었습니다.   

반복된 점과 선, 그리고 면이 만든 색채의 리듬을 통해 작가가 어떻게 내면세계의 깊이를 탐구하는지 이태우 기자를 따라가 보시죠.

◀기자▶
문보리 작가의 '도달할 수 없는 경계'는 현재와 과거를 잇는 시간을 실에 비유해 이들의 관계를 실로 짜냅니다.

전통 소재인 안동 삼실과 한산 모시실에다 현대의 인견과 면사 같은 색실을 쌓아 올려 시간과 연속성을 표현했습니다.

◀문보리 작가▶
"한국의 전통 소재인 안동 삼실, 한산 모시실이 주는 과거를 현재로 이어주는 전통실, 그리고 색실이 가지는 현대성을 한 공간에 집적해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윤종주 작가는 겹겹이 쌓인 색면이 시간을 통해 성장력을 갖게 됨을 빛깔의 섬세한 차이로 표현했습니다. 

첩첩이 쌓인 색들의 층계는 깊이와 반복된 행위가 되고 결국 시간의 깊이이기도 합니다. 

◀윤종주 작가▶
"겹겹이 적재된 시간 속에서 색의 깊이와 그리고 공간, 선, 빛을 만들어 내는 작업입니다. 어떻게 보면 고요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색점들이 어떻게 보면 미니멀하면서도 맥시멈 하기도 한"

김 완 작가는 캠퍼스나 연필 같은 일반 재료가 아닌 칼로 잘라낸 까칠한 종이 단면을 하나하나 붙여서 빛을 표현합니다. 

◀김완 작가▶
"눈에 보이는 빛을 표현한 것 같은 경우는 까칠까칠한 만져지는 면들을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살아있다는 거, 지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작품이"

작가는 빛이라는 시간대를 벗어날 수 없는 숙명과 시간 옆 미지의 공간을 통해 알 수 없는 꿈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달서아트센터가 마련한 특별기획전 '속삭이는 꿈'은 오는 7월 25일까지 열립니다.

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이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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