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인사
소한을 생각한다
소한을 생각한다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소한'입니다.
24절기로 따지면 '대한' 절기만 남은 것이지요.
연중 가장 추운 시기를 우리는 보내고 있습니다.
<논어> '자한 편'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세한연후지 송백지후조야'
"한겨울이 되어서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알겠노라!"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세한도>를 그린 것은 까닭이
있는 것이지요.
유배지 제주 대정으로 찾아온 제자
이상적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던 겁니다.
어려운 시절엔 주위를 살피는 것도 하나의 방편입니다.
평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