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저녁인사

가요반세기

가요 반세기 저는 요즘 노래를 잘 모릅니다.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은 알지만, 그들의 노래에는 관심이 없기도 하고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서태지와 아이들’ 나왔을 때도 덤덤했습니다. 속으로는 “쟤들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구먼!” 그런 심정이었죠. 당시 저를 격동시킨 가수는 김광석과 김현식이었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사랑했어요>가 좋았습니다. 유행가는 정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을 자극하는 요소가 리듬과 노랫말인데, 노랫말은 사실 옛날 뽕짝이 최곱니다. 함축적이고 간결하고! 오늘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흘러간 가요를 들으셨나요?! 저는 오래된 향수와 아늑한 기분에 커다란 위로를 받았습니다. 설 명절 환하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