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인사
우리에게는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설 연휴가 시작되는 전날이어서 그런지 거리에
많은 자동차가 쏟아져 나와서 활기를 선물합니다.
사람과 차량이 뒤얽힌 대도시의 풍경은
고요하고 적막한 농어촌 풍경과 명징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해마다 수많은 한국인이 고향이나 부모친지를 찾아
민족의 대이동을 감행하는 설 명절인데, 올해는 쓸쓸합니다.
하지만 <목마와 숙녀>에서 박인환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세월은 가고 오는 법"이어서 언젠가 코로나도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오늘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일도 그 내일도 반드시 찾아올 것을 믿습니다.
그날을 고대하면서!..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