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김규종 서상국의 시인의 저녁

18시 15분

저녁인사

비가 오는데 개미는 왜 우산을 안 쓸까?!

비가 오는데 개미는 왜 우산을 안 쓸까?! 여러분은 비가 올 때 우산 쓰고 다니는 개미 보셨습니까?! 무슨 소리냐, 살면서 별 얘기 다 들어본다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근데, 저는 언제나 궁금했습니다. 굵은 장대비를 뚫고 가면서 개미는 왜 우산을 쓰지 않는 것일까?! 비를 맞으면서 어찌 길을 가는가?! 친구가 맞춤하게 답을 해주더군요. 고어텍스보다 월등수한 성능의 피부가 개미 전체를 덮고 있어서 우산이 필요 없다. 우산이 오히려 거추장스럽다는 것입니다. 이런 궁금증이 하루가 멀다 않고 저를 찾아옵니다. 8,848미터의 초모룽마 에베레스트에 올라간 코끼리나 개미는 왜 없을까요? 왜 원숭이나 당나귀는 달나라에 가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요?! 평안한 저녁 맞이하시기 바랍니다.